병리학 필수 용어 모음! 진단 시 꼭 알아야 할 단어들
병리학, 진단의 언어를 이해하는 첫걸음
의학이라는 복잡한 세계에서 병리학은 일종의 ‘해석사’ 역할을 합니다.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의 원인을 미세한 조직과 세포 속에서 해석해내는 학문이기 때문이죠. 그런데, 이 병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낯선 용어들이 끝도 없이 등장합니다. 이 글에서는 실제 진단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병리학 용어들을 중심으로,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병리학이란? 병리학적 뜻 먼저 짚고 가기
병리학(Pathology)은 그리스어 pathos(질병) + *logos(학문)*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. 즉, 질병의 원인과 발생 과정, 변화 양상, 결과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.
쉽게 말해, '왜 아픈지', '어떻게 아프게 되었는지', '앞으로 어떻게 될지'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분야입니다.
진단 시 자주 등장하는 병리학 용어 BEST 10
용어 | 뜻 및 설명 | 임상 적용 예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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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opsy(생검) | 병변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법 | 유방 멍울 조직을 검사하여 암인지 확인 |
Tumor(종양) |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세포 덩어리로, 양성과 악성으로 나뉨 | 양성 뇌종양 vs 악성 뇌종양 |
Necrosis(괴사) |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죽는 현상, 염증이나 혈류 장애 등으로 발생 |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 괴사 |
Hyperplasia(증식) | 세포 수가 증가하여 조직이 커지는 현상 (종양과는 다름) | 자궁내막 증식증, 전립선비대증 |
Dysplasia(이형성) | 세포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상태, 암 전단계일 수 있음 | 자궁경부암 검진 시 발견되는 이형성 세포 |
Inflammation(염증) | 감염, 자극 등에 반응해 조직에 나타나는 반응, 붓기/열감/통증 동반 | 충치로 인한 치수염, 편도염 등 |
Carcinoma(암종) |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, 가장 흔한 암의 형태 | 폐암, 위암 등 대부분의 고형암 |
Metastasis(전이) | 암세포가 원래 자리에서 떨어져 다른 장기로 퍼지는 현상 | 간암 → 폐 전이, 유방암 → 뇌 전이 |
Atrophy(위축) | 세포 크기나 수가 줄어 조직이 작아지는 상태 | 근육 사용 감소로 인한 위축 |
Hypertrophy(비대) | 세포 크기가 커져 조직이 커지는 현상, 보통 기능 증가 동반 | 운동선수 심장 비대, 고혈압 환자의 심비대 |
병리학 문제를 푸는 핵심 사고법
의대, 간호학과, 보건계열 전공자라면 병리학 시험 문제는 늘 고민거리죠. 단순 암기보다는 “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가?”를 묻는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형태로 출제됩니다:
Q. 만성 염증에 의해 조직이 섬유화되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?
A. 조직의 섬유화(fibrosis) → 기능 저하 → 만성 병리 변화
이렇게 ‘원인 → 과정 → 결과’의 병리학적 연쇄 사고를 익히는 것이 핵심입니다.
[Q&A] 병리학 공부할 때 많이 묻는 질문들
Q. 생검(Biopsy)과 조직검사(Histology)는 다른가요?
A. 생검은 조직을 채취하는 과정, 조직검사는 그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과정입니다. 즉, 전자는 방법, 후자는 분석입니다.
Q. 병리학에서 '양성'이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?
A. 양성(Benign)은 암이 아니라는 뜻입니다. 그러나 양성이라 해도 위치나 크기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예: 뇌 양성종양이 신경을 압박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병리학 요점정리: 이건 꼭 외우자!
핵심 구분 | 정의와 특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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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성 vs 악성 종양 | 양성은 전이X, 느린 성장 / 악성은 전이O, 빠른 성장 |
염증 반응 5대 징후 | 발열, 통증, 발적, 종창, 기능상실 |
이형성과 이행단계 | 정상 → 과형성 → 이형성 → 암 |
괴사와 세포사멸 차이 | 괴사는 비정상적 죽음, 세포사멸은 프로그램된 죽음(아포토시스) |
실제 사례로 보는 병리학적 진단 흐름
📌 사례: 45세 남성, 지속적인 위통 → 위내시경 → 조직 생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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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리 결과: Dysplasia(이형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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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치의 설명: “암은 아니지만,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. 정기적인 추적이 필요합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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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자 반응: “아직 암이 아니라니 다행이지만, 관리가 필요하군요.”
이처럼 병리학은 단순히 ‘암이냐 아니냐’로 끝나지 않고, 미세한 조직 변화를 통해 질병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.
병리학, 이렇게 공부하면 쉽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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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초 용어부터 탄탄하게 외우기: 단어 자체가 개념의 축약이기 때문에 용어 숙지가 80%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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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각적 자료 활용: 조직 사진, 현미경 이미지, 인포그래픽 정리를 반복적으로 보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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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병 발생 과정의 흐름 파악: 단편적 정보가 아니라 과정 중심으로 이해할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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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스 기반 학습: 실제 사례를 통한 적용 능력 키우기.
마무리하며: 병리학은 질병을 읽는 언어입니다
병리학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, 환자의 삶을 바꾸는 진단의 기반이 됩니다. 여러분이 오늘 익힌 용어 하나가, 언젠가 누군가의 병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, 잊지 마세요.
궁금한 용어나 병리학 관련한 공부 팁이 더 필요하신가요? 댓글로 남겨주세요! 😊
다음 글에서는 실제 병리 슬라이드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.
📚 추천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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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제공 병리학 사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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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병리학회 공식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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